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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속 작은 일본 건대입구 오꼬노미야끼 식당 '하나'

까까먕 2022. 3. 22. 13:45

오랜만에 친구와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 건대에 위치한 '하나' 에 방문했다.

 

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것을 알고 있어서 조금 일찍 방문했는데도(16시 30분) 불구하고 웨이팅이 22팀이나 됐다...

(절망...)

알고보니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 미리 웨이팅을 예약해 놓을수 있었다 ..ㅠㅠ 다음부터는 더 일찍와서 미리 예약을

걸어두고 놀다가 와야겠다 -_- 

지옥의 웨이팅...

 

그렇게 ... 밖에서의 2시간 정도의 웨이팅 끝에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.

[이번에 시킨 메뉴]

1. 돈페이야끼

2. 스페셜타마 (돼지오징어우스지 타마)

3. 야키소바

돼지 듀오는 무려 세가지의 메뉴를 시키기로 했다... (+ 하이볼 ㅎㅎ)

돈페이야끼 'ㅛ'

테이블에는 기본적인 세팅이 되어있다. 마요네즈, 데리야끼 소스, 이치미 시치미! 

오꼬노미야끼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ㅎㅎ

나는 이치미 시치미를 좋아하지만.. 역시 살찌는게 맛있다고 큼지막하게 오꼬나미야끼를 내 접시에서 뜬 다음에

마요네즈를 듬뿍 올려먹으면 느끼하고 달달한 맛이 입에 감돈다.

그 느끼함에 하이볼을 한 잔 마셔주면... 입 안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것이 최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.

(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싶다.)

돈페이야끼는 오꼬노미야끼 메뉴가 나오기 전에 맛보는 계란말이요리 같은 것인데 안에는 고기와 야채등으로 계란과

어울리는 조합으로 꽉꽉 차있었다.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음에 방문 할 때에는 소바도 맛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짠맛이

많이 느껴져서 아쉬웠기에 돈페이야끼를 두 개 시킬까 생각중이다.

스페셜타마는 돼지고기와 오징어, 우스지가 함께 있었는데 묵같은 독특한 식감의 우스지가 입에 잘 맞았다.

타마의 종류는 돼지타마, 오징어타마, 돼지오징어타마 그리고 이번에 주문한 스페셜 타마가 있다.

스페셜 타마는 골고루 맛볼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먹고나면 괜한 아쉬움에 타마를 다른 종류로 하나 더 먹고싶은

생각이 든다. 그래도 타마는 스페셜 타마가 맛있다! 제일 비싸기도 하지만...ㅋ.ㅋ

 

데리야끼 소스로 그려본 ㅇ ㅅ ㅇ ㅋ

 

오꼬노미야끼 집에서 볼수있는 저 작은 뒤집개 (?) 같은걸로 떠서 슥슥 썰어먹으면 된다.

알바분들을 보면 알바는 아닌것 같고 몇 년 전에 방문했을때와 똑같은 분들인걸 보면 가족분들이 운영 하시거나

같은 분들이 이어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다.

그리고 일하시는 분들 전부 일본분들이신것 같았다...!!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그대로의 맛이 전해지고 양도 엄청

푸짐해서 이곳이 인기가 많은것 같다. 

 

사진으로는 못 담았지만, 완전 개방형 오픈키친이어서 직접 오꼬노미야끼를 만들어주시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.

마스크를 쓰시고 조리하시느라 많이 더워보이고 힘들어 보이셨지만 ...ㅠㅠ 그래도 맛있는 요리를 수고롭게 만드는

모습을 보고나니 더 감사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.

다음에 방문에서는 더 다양한 소바와 돈페이야끼2개를 꼭 먹어보도록 해야겠다.

물론 서두른 대기 예약은 필! 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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